포철은 제철용 유연탕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캐나다 현지법인 포스칸을
통해 합작투자한 그린힐스탄광이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이 기대되는
등 흑자 기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포철이 20%(5천8백만달러), 캐나다의 웨스타마이닝사가 80%의 비율로
83년 투자한 캐나다 그린힐스 탄광은 현지합작선의 파산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

그러나 93년 새로 합작선을 캐나다 퍼시픽그룹 계열의 포딩콜사로
바꾸고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추진한데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인
4백60만달러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그린힐스는 연간 4백50만t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포철은 80년대 초반 석유 쇼크로 석탄가가 급등하자 직접 현지 자원
개발에 나서 캐나다와 호주에서 유연탄을 합작생산, 조달하고 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