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기업체인 자윤기계(대표 장충근)가 로터리(회전)식 자동카톤포장기를
개발했다.

자윤기계는 최근 기존 체인방식을 인덱스 분할방식으로 개선한 로터리형
자동카톤포장기를 개발, 이달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가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인 이제품은 10개 단위의
소형병을 분당 25카톤씩 자동포장할 수 있다.

이 기계는 둥근 로터리형으로 제작돼 기존기계보다 길이가 절반으로
줄어든 2m정도이며 가격도 3분의1수준이다.

회사측은 이기계가 인덱스방식으로 제작돼 고장위험이 적고 기계수명이
10년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기계는 약품을 담은 병을 2열로 세운 상태에서 자동으로 설명서를
가운데에 삽입할 수 있어 공정이 대폭 단순화 됐다.

장사장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계최대포장전시회인 인터팩에 이기계를
출품, 세계각국의 10여개 업체로부터 거래제의를 받았다"며 "올해 10월부터
본격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