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대형아파트의 평면설계를 중소형 아파트에 적용, 다양한 기능을 갖도록 하
는 축소형 아파트평면설계가 유행하고있다.

전용면적 18평(22~24평형)에 기존 전용 25.7평(31~33평형)의 설계가 적용되
고있고 전용 25.7평엔 기존 전용 30평이상(40평형대)의 평면기법이 도입되고
있다.

이에따라 24평형 설계는 "방 2, 거실과 화장실 각 1"이던데서 "방 3, 거실1
화장실 2"를 거쳐 가변형으로 바뀌고있고 32평형엔 기존 대형평형 설계에서
만 볼수있던 드레스룸 중문 남향 3실(방2, 거실1)등이 등장하고있다.

경기도 이천 신하리에서 8일 견본주택을 연 청구아파트의 경우 22평형에 방
3개와 욕실2개가 설치된다.

특히 이중 화장실 1개는 실내공간이 줄어들지 않도록 발코니쪽에 배치, 안
방과 연결시켰다.

또 33평형에는 욕실2개는 물론이고 남향3실 독립현관(현관과 거실 입구사이
에 설치)과 드레스룸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남양주 오남리에서 오는 15일부터 분양접수에 들어가는 동부아파트는 23평
형을 방2~3개의 가변형으로, 32평형은 남향3실형으로 배치하는 한편 거실은
기존 대형평형에만 사용되던 원목으로 시공할 방침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