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를 산업에 응용하기 위한 핵심기술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처는 원자력연구소 원자력병원 대학등의 관련전문가 20명을 선정,
제도개선 산업활성화 기술개발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산업적 응용기술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수립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과기처는 이들 분과위원회를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증진과 관련한 각종 제도및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제도개선분과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산업활성화분과는 방사성동위원소생산 및 수급방안,
설비 국산화방안과 산학연공동기술개발전략 등을 수립한다.

또 기술개발분과는 관련기술개발 체계도를 작성하고 전략추진과제 우선
순위조정 등의 역할을 맡는다.

과기처는 특히 실생활과 직결되는 농.공.의학적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기술개발 및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의학 및 생명과학분야의 응용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부분별 특성화 연구센터도 지정, 육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는 지난한해 28만퀴리(4백97억원어치)가 사용
됐는데 이중 99.8%가량이 수입되는등 갈수록 수입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