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증권회사 및 투자자문회사중 투신사 전환 및 신설을 신청한 회사는
모두 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증권회사등을 대상으로 투신사
전환 신설 신청을 받을 결과 이날 현재 기존 투자자문회사를 투신사로 전환
신청한 회사는 교보투자자문 동원투자자문 대신투자자문 LG투자자문
한일투자자문 동서투자자문 일은투자자문 고려투자자문등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열 투자자문회사가 없는 한진투자증권은 대우증권과 합작으로
투신사 신설을 재경원에 신청했다.

계열 투자자문사의 투신사 전환중 LG투자자문은 유화증권과, 한일투자자문
은 서울증권과 각각 합작으로 투신사 전환을 신청했고 나머지 6개
투자자문사는 단독으로 투신 전환을 신청했다.

재경원은 현재 이들 업체들이 투신사 신설및 전환요건을 갖추었는지
검토중이며 빠르면 이달말부터 신설및 전환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한편 재경원은 이미 계열 투자자문사의 투신사 전환을 신청한 일은증권과
투신사 신설을 신청한 한일투자증권, 그리고 조흥투자자문의 투신사 전환을
추진중인 조흥증권등에 대해서는 이들이 기존 투신사 지분을 10%이하로
줄이기 전에는 투신사 전환및 신설 인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