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한국 가정엔 7.5가구당 1대꼴로 PC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사용중인 전체 PC대수는 5백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최근 펴낸 "한국컴퓨터 보급현황-96년판"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가정용PC 55만6천대가 보급돼 94년에 비해 3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가구당 보급률도 94년 12.0%에서 13.4%로 높아졌다.

국내에서 사용중인 PC의 총대수는 작년 한해동안 1백65만4천대(전년대비
11% 증가)가 늘어나 5백34만9천대를 기록, 처음으로 5백만대를 돌패했다.

기종별로는 486급이 78만대로 전년보다 41.6% 감소한 반면 펜티엄급 PC는
12배 증가한 74만대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형 노트북PC는 48% 증가,모두 13만1천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공부문 컴퓨터 보급은 전년대비 3.4% 감소한 62만3천대였다.

특히 교육기관 PC보급이 10.4% 감소한 16만3천대로 가장 저조했으며
보급된 기종도 72.4%가 486급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