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은 차세대 배관재인 직경 32인치 짜리 메폴파이프 개발에 성공,
10일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체 기술로 폴리에틸렌 압출기와 알루미늄 성형장치를 설계,
기존 메폴파이프 생산라인에서 신규 사이즈인 직경 32인치의 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장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강관은 지난 94년 5월부터 스위스 FAE사의 기술제휴로 직경 16, 20,
26인치급의 메폴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메폴파이프는 최첨단 공법을 이용, 알루미늄과 폴리에틸렌을 일체화시킨
차세대 배관재로 유럽 미국 동구권 등지로 수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