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는 자원가공산업 관광서비스산업 1차산업이 골고루 발달한
곳이기 때문에 투자대상으로 최적지입니다"

투자유치등을 위해 최근 방한한 호주 퀸즐랜드주 롭 보비쥐총리는 한국이
퀸즐랜드주에 보다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은 퀸즐랜드주의 두번째 수출상대국입니다. 90년이후 한국에 대한
퀸즐랜드주의 수출은 80%나 증가했습니다. 94~95년동안 퀸즐랜드의 대한국
수출규모는 총 8억6,000만달러로 호주 전체한국수출량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비쥐총리는 이같은 교역현황에서 나타난 것처럼 퀸즐랜드주가 이미 한국
기업들의 훌륭한 파트너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에서는 포항제철이 총 석탄구입물량의 32%를 퀸즐랜드주로부터 수입
하고 있다.

고려아연도 타운즈빌지역에 7억달러를 투자, 아연정제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동아그룹도 골드 코스트지역의 리조트개발에 1억4,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퀸즐랜드주에서는 호주내 다른 지역의 60%정도의 세금만 내면 되므로
기업활동에 유리한데다 호주의 중앙부에 위치, 교통의 요충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퀸즐랜드북부의 브리즈번지역에 신공항까지 건설되고
광물자원과 관광명소도 많다며 퀸즐랜드 자랑을 늘어놓았다.

보비쥐총리는 지난3월 호주연방정부가 퀸즐랜드주를 국제경쟁력촉진지역
으로 선정한 것을 계기로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퀸즐랜드주는 한국기업과의 합작사업을 적극 지원하는등 교역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