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엔지니어링(대표 서인수)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약품
중앙공급장치(CCSS)를 국내 최초로 개발,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7년 설립된 이회사는 반도체 소자업체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관련 장비공급과 배관 시스템의 설계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또 반도체 약품 생산업체에는 약품 충전유니트와 약품용기 세정 유니트등의
공급과함께 초고순도 황산 과산화수소 생산 플랜트를 직접 설계 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업체가 시공한 업체만해도 주요 반도체 소자업체와 LCD제조업체
고순도약품 제조업체등 50여개업체 200여건을 넘고 있다.

이 회사 서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출신으로 석유화학분야의 엔지니어링
경험을 살려 반도체 산업 초기부터 공장 설계및 시공에 참여하면서 창업하게
됐다.

올해 매출목표는 500억원으로 창업 9년만에 관련업체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성도는 올해부터는 해외플랜트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아래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에 약품공급장비 수출을 추진하고 국제
전시회에 출품하는등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선진국에는 국내 반도체소자업체 해외공장에 설비시공으로 동반 진출을
하고 있다.

서사장은 앞으로도 전세계시장을 무대로 반도체 고순도약품공급 장비및
시스템 설계시공에서 세계 정상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광통신 유전공학 신소재 공업등 각종 첨단산업의 배관
엔지니어링 사업에도 참여해 사업 다각화에도 나설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