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엔지니어링(대표 이완근)은 산업용 특수공조시스템 전문업체로
지난 91년 반도체공장용 클린룸시설의 핵심장비인 팬필터 유니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국내 크린룸 장비시장의 95%를 점유하고있는 신성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해외시장개척에 역점을 두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1,500만달러로 잡고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에 짓는 반도체공장과 현대전자의 미국 투자공장에
앞으로 2년간 총2,500만달러의 클린룸 설비를 수출키로 했으며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지역의 반도체생산공장에도 설비를 수출한다.

이를 위해 총30억원을 투자해 오는 11월까지 기존의 반월공장 인근에
1,500평규모의 신공장을 설립하는등 클린룸 생산 능력을 기존의 두배인
연산 1,000억원규모로 늘린다.

내수시장에서도 국내 반도체업계가 메모리분야에서 비메모리 시장에도
주력하면서 수요가 증가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린룸설비는 제약업체와 식품업체 병원등에도 확대되고있어 이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반도체산업의 기술 고도화에 발맞춰 미국의 소형 특수클린룸 전문업체인
아시스트와 합작으로 1기가 생산공장에 적합한 최신 클린룸 환경설비를
국산화, 생산에 들어갈 구상이다.

신성은 이밖에 산업시설에 사용하는 일반 제습기와 선박용 제습기
항온항습기 공조기기등을 생산하고있으며 빙축열 냉방시스템사업에도
진출했다.

올해 매출실적은 9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