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아이(대표 박원호)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번인테스터기를
국산화하는 등 반도체 테스트 장비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

지난 88년 부설연구소에서 반도체 제조장비인 번인테스터등을 개발해
생산을 시작했고 89년에는 반도체소자의 신뢰성 테스트장비인 다이내믹
번인 테스터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또 93년에는 차세대 장비인 모니터링 번인테스터를 자체 기술과 일본
엔지니어링사와의 기술제휴로 생산하는 한편 포루투갈에 27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또 상공부(현 통상산업부)의 공업기반 기술과제로 선정된 반도체
제조장비인 수직형 LPCVD를 개발완료하고 초진공용 원자간역현미경도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와 공동개발하기도 했다.

올해는 전공정에서 웨이퍼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프로버 웨이퍼번인테스터와
LCD테스터의 양산에 들어가 테스터 장비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천안공단에 제2공장을 신축,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디아이는 지난 55년 정밀과학기기 수입판매업으로 출범하여 현재는 반도체
검사장비를 중심으로 산업용및 기초과학용 분석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자동차정비기기및 환경빙축열 사업에도 진출하는등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업상장을 계기로 상호를 동일교역에서 디아이로 바꾸고
40여년간 쌓아온 정밀과학기 노하우를 바탕으로한 대대적인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를 750억원에 당기순익은 1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동일석재산업과 아주프라스틱 디스코동일다이아몬드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