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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니시나가 <국제 결정성장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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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이 일본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을 딛고 넘어서지는 못할 것입니다"

    지난 6~8일 충남 온양에서 열린 한국결정성장학회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키
    위해 방한한 니시나가 다타 (57) 국제결정성장학회장은 한국 반도체산업의
    현주소를 이렇게 꼬집었다.

    허약한 기초연구기반이 그 원인이라는게 니시나가회장의 진단이다.

    최근까지 지속됐던 세계반도체산업 호황세에 편승, 당장의 돈벌이에만
    급급해서는 만년 2위를 벗어날수 없다는 설명이다.

    "결정성장은 반도체의 품질을 가름하는 핵심요소이지요.

    그러나 한국인이 이와 관련한 연구논문을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예는
    거의 없습니다.

    기초연구활동과 투자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이지요.

    이런 추세라면 한국 반도체산업의 기술력은 곧 밑바닥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는 한국의 반도체산업이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물량면의 우위에 만족
    하느냐, 기술력을 배양해 장기발전을 보장받느냐를 선택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각국은 지금 새로운 단결정재료개발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나노사이즈의 구조를 갖는 단결정을 만들 정도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지요"

    이는 대용량 초고속 컴퓨터및 광통신장치 등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한국이 이러한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결정성장에 관련한 투자를
    보다 과감히 늘려야 할 것이라고 니시가와회장은 말했다.

    그는 또 "결정성장은 비단 차세대 컴퓨터나 통신매체개발뿐만 아니라
    레이저장치개발 등 다른 제품및 산업부문의 핵심기반기술로 그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초연구는 단시간내에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본도 마찬가지로
    투자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니시나가회장은 "정부는 물론
    업계에서도 젊은 과학자들이 보다 깊은 기초연구에 몰두할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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