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은 미국동부 "아이비 리그"의 간판대학인 펜실베이니아대의
경영대학원을 일컫는다.

이 스쿨의 경영대학원(MBA)과정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MBA로
미 유력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로부터 2년 연속 미국최고의
경영대학원으로 랭크되기도 했다.

와튼은 특히 기업현장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방향으로 기존 커리큘럼을
개편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실질적으로 경영감각을 익히며 문제해결과정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커리큘럼에 이론강좌를 줄이고 컨설팅프로젝트나 현장학습을
더많이 배정한다.

이와함께 최근들어 글로벌경제에 대한 교육을 무척 강조,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중국및 라틴아메리카 등의 기업을 다니면서 체험한다.

지난해부터 한국에 대한 교수단 케이스 스터디가 시작되기도 했다.

이번 방문도 이러한 케이스 스터디 과정의 하나이다.

입학도 대단히 까다로워 지난해 6,354명의 학생들이 지원, 이중 767명이
합격해 평균 8.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들의 평균연령은 27세.

대학졸업후 금융기관이나 기업에서 평균 4년의 근무경력을 갖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힌다.

국내의 와튼스쿨출신자로는 이세훈한국유리사장을 비롯 윤영석
(주)대우회장,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 최좌진서통사장, 안용찬애경사장,
김주진아남회장, 이봉서아시아개발은행부사장, 박근 전주미대사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