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에 대한 견해는.

"노사협력없이는 대하멕스가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할수 없다.

세계적인 조류이기 때문에 이곳 근로자들도 모두 그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노사화합의 당위성에는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회사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모든 문제를 대화로써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노사양측이 기업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상당히
밝다고 생각한다"

-처음 입사동기는.

"새로운 공장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대우홍보용 VTR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대우전자에 대한 이미지는.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12형제로 구성돼있는데 내가 대우전자에서
일하는 사실에 대해 가족들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다른 근로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임금수준은.

"케레타로내 모든 공장가운데 최고수준이다.

참고로 얘기하면 다른 공장 5년근속근로자는 우리 1년근속근로자와
임금수준이 비슷하다"

-회사에 대해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특별한 것은 없다.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것이 최대의 바램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3년후 대해멕스를 멕시코 최대의 복지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약속을 우리와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근로자들도 노력할 것이다"

-대하멕스가 멕시코기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근로자들이 편한 마음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가 따르고
있다.

예를 들면 한달에 한버씩 종업원 제안제도의 실시및 포상을 통해
사기를 올려 주는가하면 종업원 기금제도를 운용, 자금이 급히 필요한
근로자들에게 사용토록하고 있다.

매달 15일 생일자 파티를 합동으로 개최하는 것도 반응이 매우 좋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사실 입사하기전에는 한국을 잘 몰랐다.

그러나 스페인어로 번역된 김우중 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를
읽고 한국주재원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난 뒤 한국인의 저력을 느낄수
있었다"

< 카레타로 = 양윤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