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조사용 TV카메라업체인 탭전자산업(대표 고영균)이 상하좌우로
3백60도 회전가능한 "소형로봇측시카메라"를 개발했다.

탭전자는 최근 카메라초점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는 상하수도조사용
로봇카메라를 개발, 6월초부터 본격생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회사가 지난1년간 2억5천만원을 투자,개발한 이제품은 직경 3백mm인
소형 상하수도관의 조사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주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비좁은 상하수도관내에 투입돼
이상상태를 파악하느데 유용하게 쓰인다.

이 제품은 렌즈브러쉬가 부착돼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화면은 고화질의 칼라화면으로 개선됐다.

크기는 가로2백30mm 높이2백mm 길이7백mm 정도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국내는 영국 스위스등에서 수입,사용해왔다"며 "이들
외국제품에 비해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3분의1수준이어서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탭전자는 서울시와 일산 분당등 신도시에 연간 30대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회사는 직원 30명규모이며 올해매출 25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