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은 가축의 배설물이나 음식찌꺼기등 유기성 폐기물을 신속히
분해,부숙공정을 단축시킴으로써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카모"라는 부숙촉진
미생물제를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발표했다.

"카모"는 토양이나 각종 유기성 부산물로부터 추출한 미생물을 배양한 것
으로 중앙연구소가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동양나이론은 밝혔
다.

이 회사는 안양공장에 월 30만t의 "카모" 생산설비를 구축했으며 주로 유
기질 비료등 부산물비료 제조업계와 공동퇴비장 분뇨처리장등에 공급할 계
획이다.

"카모"는 분해대상 물질에 따라 4종류의 제품이 생산되는데 생균수가 높
고 미생물의 활성화가 빨라 가축의 배설물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신속하
게 분해해주며 특히 유기물의 발효효율을 제고,악취를 감소시키는데 큰 효
과가 있다고 동양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카모"의 시판을 계기로 환경분야 생명공학 기술개발에 더욱
힘쓰는 동시에 관련제품 사업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손상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