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최근 일고 있는 뮤지컬붐에 맞춰 뮤지컬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특집다큐 "뮤지컬의 세계" (이채훈.고혜림 연출)를 선보인다.

직수입뮤지컬 "레미제라블", 한미합작뮤지컬 "42번가", 번안뮤지컬
"지하철1호선", 한국창작뮤지컬 "고래사냥", 5년간 장기공연중인
"넌센스" 등 화제작을 통해 뮤지컬의 참맛을 알아보고 나아가 우리
뮤지컬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것이 목적.

취재팀은 특히 뮤지컬의 본고장인 런던의 웨스트엔드, 뉴욕의
브로드웨이 현지 취재를 통해 "캐츠" "미스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한 현대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하고 카메론 매킨토시,
앤드류 로이드웨버 등 세계적인 뮤지컬 대가들과 인터뷰, 뮤지컬의
미래를 들어본다.

최근 뮤지컬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탤런트 유인촌이 리포터로
나오며 윤석화 방은진 이윤택 윤호진 김수철 등 뮤지컬판의 알아주는
"꾼"들이 등장,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

이채훈PD는 "선진국의 경우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뮤지컬붐이
일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그 단계를 밝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보면서 현대 대중예술의 중요한 장르인 뮤지컬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7월초 방영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