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 (26.남아공)가 96 미 PGA투어 뷰익클래식 (총상금 120만달러)
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정상을 차지, 이번주 US오픈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엘스는 6~9일 미국 웨스트체스터CC (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날
65타를 기록한뒤 대회종료때까지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은 가운데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권을 무려 8타차로 제치고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8타차 우승은 93 LA초청대회에서 데이비스 러브3세가 이룬 이후
3년만의 일이며, 이 대회에서는 최대타수차 우승 타이기록이다.

엘스는 지난해 GTE바이런넬슨대회 이후 미국에서는 1년여만에 정상에
오르며 미투어 3승째 (통산 14승)를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21만6,000달러 (약 1억7,000만원).

3라운드에서 2위와 6타 간격을 벌린 엘스는 최종일 2,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어버렸다.

엘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5개로 이븐파 71타를 쳤으나, 2위권에
5타이내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엘스는 94년 US오픈 전대회 (뷰익클래식)에서 2위를 한뒤 그해 챔피언이
됐었다.

또 지난해에는 코리 페이빈이 켐퍼오픈에서 2위를 하고 이어진 US오픈
에서 우승한 바 있다.

<>최종순위

1.어니 엘스 (271타-65.66.69.71)
2.톰 레이먼 (이하 279타),
제프 매거트, 스티브 엘킹턴, 크레이그 패리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