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등의 1백20개회사로 구성된 다국적 입찰단이 말레이시아에서
60억달러 상당의 거대 댐 건설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
했다.

주계약자인 에르칸 Bhd는 이번에 낙찰된 사라와크주 바쿤댐 공사에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스웨덴 업체들도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002년까지 발루이강에 2천4백메가와트의 발전 능력을 갖는
수력발전소를 세우기위해 강을 가로지르는 높이 2백5m의 댐과 부대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에르칸 사의 팅펙킹 회장은 참여 업체들이 모두 수력발전 건설에 경험이
많은 업체들이라고 밝히고 업체 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