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최적의 장비선택과 저렴한 요금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통신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G텔레콤의 정장호대표는 선정소감을 이렇게 피력하고 "지난 50년대부터
국내 통신산업을 선도해온 LG그룹이 PCS에 참여함으로써 부품의 국산화를
촉진시키고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등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대표는 "회사의 사명은 "고객을 위한 가치장조, 인재들의 지식사회
실현"으로, 사업목표는 "정보사회 선도, 산업경쟁력 제고, 전문화와
세계화"로 정했다"며 "공익성과 사회성을 고려해 임원진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의 임원진은 통신업계에서 오랫동안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공익자 출신 2명, 공인회계사 2명, 기술사와 공학박사 각1명등 총11명의
전문경영인들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98년 사업을 개시한후 2년내에 최적의 망설계를 통해 전국망을
구축하고 업계 최저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대표는 또 통신망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고려, 40% 여유용량을 갖고 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타 운영사업자가 장비확보나 경제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일시적
또는 지역적으로 망을 공용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운영을 지역별로 해당 지역 연고가 있고 전문능력이 있는 중견
및 중소기업에 망의 운용보전과 등록업무를 맡기는 위탁경영방식을 채택
하겠다"는 정대표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중견및 중소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장비및 부품의 국산화에도 힘쓰겠다며 이를위해 대주주를
중심으로 중견 및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교육을 지원, 첨단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LG정보통신의 미현지법인과 함께 첨단소자및 기술을 개발해나가는
등 국내 통신장비업체및 미국의 통신사업자 등과 공동으로 해외진출을
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