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플레이어들이 스코어관리를 하는데 가장 애로를 겪는 부문은 바로
3퍼팅일 것이다.

그들은 한 라운드에 4개이상의 3퍼팅을 함으로써 그만큼의 스코어를
훌쩍 까먹는다.

10m이상의 롱퍼팅에서 2타만에 홀아웃할수 있는 방법으로 스트로크를
길게 하거나, 몸을 세워 좀더 업라이트한 스윙을 하라는 등의 방법이
권장돼왔다.

교습가들 중에는 롱퍼팅에서는 자세자체를 쇼트퍼팅때와는 달리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쇼트퍼팅에서는 팔과 어깨에 의한 시계추 스트로크가 긴요하지만,
롱퍼팅에서는 손목을 뻣뻣이 해가지고는 긴 거리에 필요한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할수 없다는 것이다.

요컨대 "거리"가 관건인 롱퍼팅에서는 백스윙에서 포워드스윙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순간과 임팩트이후에 손목이 조금 꺾여져도 좋다는 생각을
하라는 것.

그들은 이런 손목동작이 그다지 힘을 들이지 않고도 볼을 멀리 보내며,
느낌도 훨씬 좋다고 설명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