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주식평가손익 비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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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의 주식평가손익 규정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회계규정은 투자주식 시가가 장부가액보다
30%이상 하락할 경우에만 결산에 반영하도록 규정,시가를 반영하지 못하고있
다.
현재 증권사 은행등 다른 금융기관들은 투자주식및 관계회사 주식에 대한
평가액이 장부가액이나 취득가액보다 떨어지면 전액을 평가손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에 생보사도 이들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보유주식에 대한 평가손 전액이
나 적어도 20%이상 하락시 평가손액을 결산에 반영야 한다는 지적이다.
생보업계 전체의 지난 3월말 현재 주식보유액은 8조9,000억원에 이르고 있
으며 이중 8.9%인 7,600억원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이를 95년3월말 현재 주식평가손 2,450억원과 합하면 2년간 평가손이 1조
40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생보사들은 이와관련,주식평가손의 전액반영은 장기금융산업인 생보산업의
특성상 계약자에게 불안감만 안겨주게 된다며 생보회계규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신설 생보사들의 경우 자산운용의 경쟁력이 없는데다 장부가액을 훨씬
밑도는 자기 계열사 주식을 많이 갖고 있어 주식시가 반영에 난색을 보이고있
다.
보험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는 조만간 기업회계기준변경에 따른 생보회계규정
작업을 마무리,의견을 재정경제원에 낼 방침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
1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회계규정은 투자주식 시가가 장부가액보다
30%이상 하락할 경우에만 결산에 반영하도록 규정,시가를 반영하지 못하고있
다.
현재 증권사 은행등 다른 금융기관들은 투자주식및 관계회사 주식에 대한
평가액이 장부가액이나 취득가액보다 떨어지면 전액을 평가손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에 생보사도 이들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보유주식에 대한 평가손 전액이
나 적어도 20%이상 하락시 평가손액을 결산에 반영야 한다는 지적이다.
생보업계 전체의 지난 3월말 현재 주식보유액은 8조9,000억원에 이르고 있
으며 이중 8.9%인 7,600억원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이를 95년3월말 현재 주식평가손 2,450억원과 합하면 2년간 평가손이 1조
40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생보사들은 이와관련,주식평가손의 전액반영은 장기금융산업인 생보산업의
특성상 계약자에게 불안감만 안겨주게 된다며 생보회계규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신설 생보사들의 경우 자산운용의 경쟁력이 없는데다 장부가액을 훨씬
밑도는 자기 계열사 주식을 많이 갖고 있어 주식시가 반영에 난색을 보이고있
다.
보험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는 조만간 기업회계기준변경에 따른 생보회계규정
작업을 마무리,의견을 재정경제원에 낼 방침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