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및 컴퓨터주변기기전문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오는 6월말
부터 생산에 나설 리튬이온전지의 시제품이 성능검사결과 일본제품보다 우
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과학기술처 산하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지난5월 성능평
가를 의뢰한 결과 일본제품에 비해 효율성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인정됐다
고 밝혔다.

표준과학연구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태일정밀의 리튬이온전지가 일본전
지업체의 제품보다 섭씨2도이상의 고전류방전시 95%이상의 효율성을,영하20
도의 저온방전에서도 상온에 비해 90%이상의 효율성을 갖는등 일부성능을
제외하고는 월등하다는 것.

태일정밀은 이번 성능검사결과 나타난 미비점 보완을 위해 5백사이클의
방전사이클을 7백사이클 이상으로 늘리기로 하는등 양산 마무리작업에 들어
갔다.

태일정밀은 강원도춘천공장에 월 8만셀의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할수있는
체제를 갖추고 6월말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설비를 증설,
생산확대를 꾀하기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