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관투자자들이 각국 주식의 투자비중을 결정할때 주요 참고자료로
사용되는 모건스탠리지수에 한국주식의 비중이 두배반 높아졌다.

11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모건스탠리증권은 한국증시의 개방에 따라 오는
9월2일부터 신흥시장자유(EMF)지수에 한국시가총액의 반영비율을 20%에서
50%로 높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변화가 모건스탠리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한국 주식의 투자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증권은 당초 한국시장의 반영비율을 40%정도로 높일 계획
이었으나 하반기에 시장이 계속 개발될 예정이어서 대만과 같이 50%를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소는 "모건스탠리지수는 전세계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참고자료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증시의 반영비율이 높아져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