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수익증권 위탁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용, 대신, 삼성증권이 이날부터 투신사
수익증권을 객장에서 위탁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대우 동서 LG증권도 12일부터 투신사의 수익증권을 본사 영업부와
전지점객장에서 위탁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양증권은 대전소재 중앙투신이 운용하는 매직수익증권을
서울증권은 인천소재 한일투신이 운용하는 한숲수익증권을 이미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의 수익증권을 위탁판매하는 증권사는 모두 8개로
늘어나게 됐다.

증권사에서 판매할 수익증권은 투신사들이 새로 만든 상품으로
증권회사들이 총액을 인수한 펀드다.

따라서 증권사 고객들은 기존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설정된
수익증권을 매매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점포부족으로 수익증권 투자자들이 겪었던 불편이 해소된
것은 물론 투자대상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됐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