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장을 이끌만한 신규 테마주 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총선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890선밑으로
추락했다.

엔저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대형업종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지난
94년 1월이후 2년 5개월여만에 최저치 경신행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 선정기업중 한솔전자 한솔텔레컴 아남산업등
일부 종목만이 강세를 보였을뿐 나머지 종목은 재료노출로 전일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연속 4일 하락끝에 888.66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3.5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4월 10일(869.17)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
이기도 하다.

한경다우지수도 전일에 비해 0.47포인트 하락한 190.8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햐량은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의 자전거래에도 불구, 전일보다
다소 줄어든 2,513만주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5천6백71억원이었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새로운 주도주 탐색기대감및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따라 강보합세로 전환, 지수가 전일보다
6.2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이후 검찰의 증권감독원 수사 확대설및 정보통신주에 대한
기관 매도등에 따라 약세로 다시 반전됐다.

택솔 3인방중 한미약품 보락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분경쟁이
예상되는 데이콤 한미은행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 호재 악재 >>

<>모건스탠리, EMF(이머징 마켓프리)지수에 한국과 대만 포함키로
<>주식시장가수요(신용융자+미수금) 금액이 고객예탁금 육박으로
수급불균형 우려 악화
<>7, 8월 신용물량 압박으로 기관투자가 보유물량 축소 움직임

<>미.일 자동차 분쟁 심화
<>정보통신부문에 2000년까지 10조원 투자
<>나부총리, 하반기에 물가 안정 국제수지개선 최우선
<>월드컵 대비해 호텔신축에 상업차관 도입 허용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