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외저 비봉출판사간 1만5,000원)

20세기말 국제경제의 흐름은 "통합"과 "전환"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선진국간 경제통합인 EU와 개도국 통합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아세안은
그동안 단계적으로 발전해왔으며 근래 창설된 NAFTA, APEC, ASEM 도
이같은 "통합"흐름을 반영한다.

또 탈냉전시대를 맞아 구소련및 동유럽국가와 중국, 베트남은
중앙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 책은 이같은 국제지역경제의 "통합"과 "전환"이라는 두 현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4명의 대학교수가 각자의 전공지역별로 현재까지 추진된 지역경제
통합과 체제전환 사례를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결론부문에서는 통합과 전환현상이 복합적으로 반영될 남북한 경제통합과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을 전망했다.

총4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1편에서 선진국 경제통합, 2편에서 개도국
경제통합, 3편에서 지역경제의 개혁과 전환, 4편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통합과 남북한 경제통합을 다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