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메콩강 유역)국 가들은 발전 잠재력이 커 선점이 필요한 시장이다.

반면 대규모 사업이 많아 리스크도 크다.

따라서 적어도 2개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정부차원의 대표사업으로
정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 주었으며 한다.

전경련 한.GMS협력 경제협의회 위원장으로 민관합동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관련 국가를 순방중인 박수환 (LG상사 사장) 단장은 "GMS지역은
우리의 에어리어 포커스 (Area Focus.초점을 맞추어야 할 시장)"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박사장과의 일문일답.

-메콩강 6개국의 성장가능성은.

"빠른 시간내 급속한 성장을 확신한다.

정부 정책의 투명성등이 아직 미흡하지만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가
강력하고 시장잠재력도 크다.

또 주변국가들과 ABD등 국제기구들이 GMS개발을 지원하려는 분위기가
성숙되어 있다"

-국내업체 참여가 유망한 분야는.

"운송과 에너지, 통신 등 3개 분야다.

특히 수력발전과 도로, 통신사업이 기대된다.

그러나 대부분 투자 회수기간이 길고 사업규모가 커 리스크도 크다.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

-제3국과의 협력도 중요할텐데.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한.싱가포르 경제간담회에서 GMS국가에
대한 공동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범아시아 관통 철도의 조정국 역할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와도
긴밀한 협력관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리스크가 큰 도로 항만 철도등 인프라 사업중 대표사업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해당국가에 차관을 주고 그 돈으로 우리기업이 사업을 하도록
하자.

정부 여력이 크지 않지만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

과거 구소련에도 15억달러를 공여한 전례가 있지 않은가.

GMS에서 만큼은 실기해서는 안된다.

EDCF (대외경제협력기금) 및 연불수출자금 확대도 긴요하다"

-GMS사업 참여기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가스 통신 등 투자 회수기간이 길지않은 분야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 경우 그룹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경련이 이같은 사업분담 체제를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쟁"보다는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KIEF (대외경제정책연구원)를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팀이 이번
민관투자조사팀의 결과 등을 망라해 "GMS참여개발 종합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이 계획안을 다음번 민관합동회의에 올려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