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서울과 대만의 카오슝, 홍콩, 미국의 롱비치와 샌프란시스코
등 5개지역을 돌며 현지 고객들에게 취항노선과 서비스등을 설명하는
"세계순회 세일즈"를 펼치고 있어 화제.

현대상선의 이번 순회 세일즈는 극동~북미, 극동~지중해~유럽,
북미~유럽등 세계3대 항로의 재편을 계기로 기획된 것으로 이미 5월14일
카오슝에서 1차 세일즈 행사를 가진데 이어 지난6일엔 홍콩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또 11일엔 서울 롯데호텔에서 박세용사장등 경영진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국내 화주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벌였으며 오는 18일과
19일에는 각각 롱비치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

박세용사장은 서울 행사에서 "이번 순회 세일즈는 고객우선과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동업의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해운서비스의
광역화와 대형화계획에 대해 설명.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최고속급 5천5백51TEU(TEU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의 북미항로 취항과 지중해 항로의 개설을
계기로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동급
수펴컨테이선 5척의 북미항로 추가투입계획등 중장기 계획도 소개했다"고
밝혔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