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악의 원유유출사고로 막대한 정화비용을 지출했던 미석유업체
엑슨사가 영로이드 등 보험회사들을 상대로 낸 정화비용보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미텍사스주 휴스턴지방법원은 10일 다국 보험회사들은 엑슨사가 사고후
정화작업에 투입한 비용 및 소송경비 등 2억5천만달러를 보상하라고 판결
했다.

엑슨측은 이날 판결이 사고책임규명 차원보다는 보험자와 피보험자간의
손해보험 계약관행을 존중한 것으로 승소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