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 사업권] "기회는 또 온다" .. 재계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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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통신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기업들은 일단 선정결과를 수용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기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흘러간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일감을 찾아 다시뛰겠다는
것이다.
또 이들에게 옛날을 곱씹을 여유도 별로 없다.
당장 하반기부터 초고속망사업자 선정이 시작되고 내년초부터 위성을
이용한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등 새로운 통신서비스에 대한 참여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빠르면 올연말부터 본격화될 위성TV방송사업도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최대의 격전"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 통신장비제조업체군의
경쟁에 뛰어들었던 에버넷의 남궁석대표는 11일 "통신시장이 개방되면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통신사업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PCS사업 참여를 위해 연합했던 현대와의 관계에 대해 일단 각자의
길을 갈 것이라고 전제한뒤 "언제든지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다시 협력할수 있을것"이라고 밝혀 필요한 경우 또다시 연합할수 있다는
뜻을 내보였다.
삼성은 당장 참여분야를 잡지는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위성TV나 하반기부터 선정하는 초고속망사업쪽에 눈길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일단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글로벌스타와 위성사업에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PCS사업권 확보전을 진두지휘해온 홍성원현대전자 부사장이 이제부터
"전공"인 이쪽에 집중하면서 추진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우도 현재 초고속망사업 추진을 위해 뛰고 있으며 금호는 GMPCS인
''오딧세이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스타나 이리듐같은 다른 경쟁사업과 달리 오딧세이에 대해서는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지도 않고 따라서 투자승인도 받지 못해 자칫
어물거리다가는 사업권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어서다.
효성그룹도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참여의욕은 여전히 높다.
이미 컴퓨터, 은행단말기등 정보통신기기나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상당한
기반을 닦아와 통신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일반전화는 물론 이동전화 삐삐등 모든 종류의 단말기를 하나의 번호로
통화할수 있는 원넘서비스에 참여하기 위해 이미 별도법인까지 세웠다.
이번에 주파수공용통신(TRS)에 출사표를 냈다가 지난92년 이동전화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신 동부를 비롯, 기아 한진등도 정보통신에 계속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추스리고 있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
다음을 기약하기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흘러간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일감을 찾아 다시뛰겠다는
것이다.
또 이들에게 옛날을 곱씹을 여유도 별로 없다.
당장 하반기부터 초고속망사업자 선정이 시작되고 내년초부터 위성을
이용한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등 새로운 통신서비스에 대한 참여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빠르면 올연말부터 본격화될 위성TV방송사업도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최대의 격전"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 통신장비제조업체군의
경쟁에 뛰어들었던 에버넷의 남궁석대표는 11일 "통신시장이 개방되면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통신사업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PCS사업 참여를 위해 연합했던 현대와의 관계에 대해 일단 각자의
길을 갈 것이라고 전제한뒤 "언제든지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다시 협력할수 있을것"이라고 밝혀 필요한 경우 또다시 연합할수 있다는
뜻을 내보였다.
삼성은 당장 참여분야를 잡지는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위성TV나 하반기부터 선정하는 초고속망사업쪽에 눈길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일단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글로벌스타와 위성사업에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PCS사업권 확보전을 진두지휘해온 홍성원현대전자 부사장이 이제부터
"전공"인 이쪽에 집중하면서 추진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우도 현재 초고속망사업 추진을 위해 뛰고 있으며 금호는 GMPCS인
''오딧세이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스타나 이리듐같은 다른 경쟁사업과 달리 오딧세이에 대해서는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지도 않고 따라서 투자승인도 받지 못해 자칫
어물거리다가는 사업권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어서다.
효성그룹도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참여의욕은 여전히 높다.
이미 컴퓨터, 은행단말기등 정보통신기기나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상당한
기반을 닦아와 통신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일반전화는 물론 이동전화 삐삐등 모든 종류의 단말기를 하나의 번호로
통화할수 있는 원넘서비스에 참여하기 위해 이미 별도법인까지 세웠다.
이번에 주파수공용통신(TRS)에 출사표를 냈다가 지난92년 이동전화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신 동부를 비롯, 기아 한진등도 정보통신에 계속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추스리고 있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