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기업경제학'..기업현실 바탕 실천적 경제논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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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 한경서평위원회 선정
저자 : 박덕제 김석진 공저
출판사 : 중앙경제사
경제학이란 경제학자들만이 다루는 학문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경제학이 너무나 추상화되고 수리화되어 일반의 경제생활과 괴리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말이다.
여기에서 경제학자의 순수경제학을 기업의 실천경제학으로 복원하려는
노력이 요청된다.
이책은 바로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현실에 발을
딛고 실천적인 경제논리를 투철하게 전개한 저술이다.
추상경제학의 정치경제학적 복원에 상응한 기업경제학적 복원이라고 해도
좋다.
주목되는 경제학자와 경영학자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것이 청량감을
준다.
이책은 기업경제학이란 주제하에 총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기업에 대한 경제학적 인식, 제2장은 기업의 주인과 경영권,
제3장은 경영자와 기업가, 제4장 소유및 자본구조와 기업가치, 제5장 기업의
조직구조, 제6장 노동시장과 기업의 인적자원, 제7장 내부노동시장과 승진,
제8장 기업내 노사관계, 제9장 기업집단의 구조, 제10장 하청게열사와
기업간 거래, 제11장 공기업의 특성과 그 민영화, 제12장 기업경영과 정부의
정책, 제13장 기업환경과 기업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목차를 통하여 기업의 경제논리를 다각적으로 폭넓게 추구하면서도
방법적으로는 무엇보다도 경제학적 분석과 경영학적 분석을 함께 하여
합작형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며 외국의 경험을 풍부하게 끌어들여 비교
경제학적 전망을 주고 있고 또한 이론과 실제의 갭, 그리고 이상과 현실간의
갭을 줄일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아울러 전체중에서 기업속의 노동문제를 비교적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노동문제를 기업의 인적자원정책, 기업내의 내부노동자의 이동과 승진및
그에 따른 기업의 임금관리의 문제 그리고 기업내의 집단적 노사관계의
문제로 나누어 각각 일본이나 서구의 경우를 참조하면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노동자의 기업소유및 기업경영에의 참여가 기업생산성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이론적및 경험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점 최근 한국의 노동운동과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노력을 접목시키고
통합시킬수 있는 논지로 매우 흥미를 끈다.
아울러 기업집단의 문제와 관련하여 기업집단에 대한 비판적 논거와
긍정적 논거를 비교 분석하면서 업종전문화정책과 연결시키고 있는 부분도
최근의 소위 신재벌정책을 둘러싼 논의와도 관련하여 매우 시사적이다.
또한 정부와 기업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부의 산업정책및 민영화정책 그리고
규제철폐문제와 관련하여 논의의 이론적기반과 전망을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책구석구석에서 우리는 저자의 투철한 기업논리에서 이론적 청량감을
다시 엿볼수 있다.
욕심을 부린다면, 기업의 기술혁신정책이나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동맹의
문제 지역사회와의 관련의 문제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보다 폭넓은 논의를
기대하고 싶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책에 이은 두분의 속편에 기대하고 싶다.
모처럼의 참신하고 실천적인 기업경제학의 논리에 대한 세인의 주목을
촉구하고 싶다.
김영호 < 경북대교수.경제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
저자 : 박덕제 김석진 공저
출판사 : 중앙경제사
경제학이란 경제학자들만이 다루는 학문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경제학이 너무나 추상화되고 수리화되어 일반의 경제생활과 괴리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말이다.
여기에서 경제학자의 순수경제학을 기업의 실천경제학으로 복원하려는
노력이 요청된다.
이책은 바로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현실에 발을
딛고 실천적인 경제논리를 투철하게 전개한 저술이다.
추상경제학의 정치경제학적 복원에 상응한 기업경제학적 복원이라고 해도
좋다.
주목되는 경제학자와 경영학자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것이 청량감을
준다.
이책은 기업경제학이란 주제하에 총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기업에 대한 경제학적 인식, 제2장은 기업의 주인과 경영권,
제3장은 경영자와 기업가, 제4장 소유및 자본구조와 기업가치, 제5장 기업의
조직구조, 제6장 노동시장과 기업의 인적자원, 제7장 내부노동시장과 승진,
제8장 기업내 노사관계, 제9장 기업집단의 구조, 제10장 하청게열사와
기업간 거래, 제11장 공기업의 특성과 그 민영화, 제12장 기업경영과 정부의
정책, 제13장 기업환경과 기업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목차를 통하여 기업의 경제논리를 다각적으로 폭넓게 추구하면서도
방법적으로는 무엇보다도 경제학적 분석과 경영학적 분석을 함께 하여
합작형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며 외국의 경험을 풍부하게 끌어들여 비교
경제학적 전망을 주고 있고 또한 이론과 실제의 갭, 그리고 이상과 현실간의
갭을 줄일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아울러 전체중에서 기업속의 노동문제를 비교적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노동문제를 기업의 인적자원정책, 기업내의 내부노동자의 이동과 승진및
그에 따른 기업의 임금관리의 문제 그리고 기업내의 집단적 노사관계의
문제로 나누어 각각 일본이나 서구의 경우를 참조하면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노동자의 기업소유및 기업경영에의 참여가 기업생산성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이론적및 경험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점 최근 한국의 노동운동과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노력을 접목시키고
통합시킬수 있는 논지로 매우 흥미를 끈다.
아울러 기업집단의 문제와 관련하여 기업집단에 대한 비판적 논거와
긍정적 논거를 비교 분석하면서 업종전문화정책과 연결시키고 있는 부분도
최근의 소위 신재벌정책을 둘러싼 논의와도 관련하여 매우 시사적이다.
또한 정부와 기업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부의 산업정책및 민영화정책 그리고
규제철폐문제와 관련하여 논의의 이론적기반과 전망을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책구석구석에서 우리는 저자의 투철한 기업논리에서 이론적 청량감을
다시 엿볼수 있다.
욕심을 부린다면, 기업의 기술혁신정책이나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동맹의
문제 지역사회와의 관련의 문제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보다 폭넓은 논의를
기대하고 싶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책에 이은 두분의 속편에 기대하고 싶다.
모처럼의 참신하고 실천적인 기업경제학의 논리에 대한 세인의 주목을
촉구하고 싶다.
김영호 < 경북대교수.경제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