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말레이시아로부터 연산 1백50만t(하루 5천t)규모의 시멘트
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한중은 11일 페락-한중 시멘트사가 발주한 2억8천만달러규모의 시멘트공장
증설공사를 일괄도급 방식(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말레이시아 페락주 빠당 랭가스지역에 건설되며 오는 99년2월
완공예정이다.

한중은 이공사의 설계 토목 건축 기자재공급 기전설치 공사와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공정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중은 지난 86년 말레이시아 페락주와 합작으로 연산 1백20만t 규모의
시멘트공장을 건설 현재 가동중에 있다.

한중은 지난 81년 사우디 아라비아에 연산 1백50만t 규모의 지잔시멘트
공장을 일괄도급 방식으로 건설한 것을 비롯, 지난 94년과 95년에는 세계
최대인 연산 2백60만t 규모의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시멘트공장과 나로공
시멘트공장 등을 연속 수주햇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