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I면톱] 수도권 레미콘 공급 12일부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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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후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중단됐던 레미콘공급이 12일부터
전면 재개된다.
수도권레미콘협의회와 건설업체자재직협의회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동부건설회의실에서 레미콘가격인상에 대한 긴급협상을 갖고 레미콘
가격을 서울 2%, 수도권 3%씩 인상, 12일부터 레미콘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들 협의회는 이번에 인상된 레미콘 가격을 12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레미콘가격인상을 둘러싸고 레미콘협의회와 대형건설업체들
사이에 벌어졌던 ''대결''은 일단 내년 5월말까지 유보됐다.
수도권레미콘협의회는 당초 수도권레미콘 가격을 5% 인상해 줄것을
요구했었으나 건설업체들의 가격인상폭하향조정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서울 2%, 수도권 3% 인상안을 수용했다.
건설업체들은 레미콘업체들이 최근 시멘트부족사태에 편승해 무리한
단가인상을 요구하는데다 건설현장을 볼모로 공급중단을 강행, 대형공사와
주택공사에 차질을 빚는다는 논리를 펴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으로
제소하는 것도 고려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였었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타결이 당국의 조정으로 간신히 이끌어
냈으나 레미콘공급중단사태가 언제든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레미콘업체들은 최근 업체수가 급증, 경쟁이 심화되면서 비롯된 경영
악화를 레미콘가격인상으로 보전할 수 밖에 없는데다 가중되는 교통체증
으로 인한 물류비용상승, 인건비 및 자재비인상등 가격인상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반해 건설업체들도 공사비를 마음대로 올릴 수 없는 상태여서
레미콘 가격이 인상되면 가뜩이나 나쁜 경영상태가 더욱 악화되는만큼
가격인상을 순순히 수용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해 레미콘가격인상에 대한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간의 갈등은 일단 가라앉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문제를 근본적
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당국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
전면 재개된다.
수도권레미콘협의회와 건설업체자재직협의회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동부건설회의실에서 레미콘가격인상에 대한 긴급협상을 갖고 레미콘
가격을 서울 2%, 수도권 3%씩 인상, 12일부터 레미콘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들 협의회는 이번에 인상된 레미콘 가격을 12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레미콘가격인상을 둘러싸고 레미콘협의회와 대형건설업체들
사이에 벌어졌던 ''대결''은 일단 내년 5월말까지 유보됐다.
수도권레미콘협의회는 당초 수도권레미콘 가격을 5% 인상해 줄것을
요구했었으나 건설업체들의 가격인상폭하향조정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서울 2%, 수도권 3% 인상안을 수용했다.
건설업체들은 레미콘업체들이 최근 시멘트부족사태에 편승해 무리한
단가인상을 요구하는데다 건설현장을 볼모로 공급중단을 강행, 대형공사와
주택공사에 차질을 빚는다는 논리를 펴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으로
제소하는 것도 고려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였었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타결이 당국의 조정으로 간신히 이끌어
냈으나 레미콘공급중단사태가 언제든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레미콘업체들은 최근 업체수가 급증, 경쟁이 심화되면서 비롯된 경영
악화를 레미콘가격인상으로 보전할 수 밖에 없는데다 가중되는 교통체증
으로 인한 물류비용상승, 인건비 및 자재비인상등 가격인상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반해 건설업체들도 공사비를 마음대로 올릴 수 없는 상태여서
레미콘 가격이 인상되면 가뜩이나 나쁜 경영상태가 더욱 악화되는만큼
가격인상을 순순히 수용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해 레미콘가격인상에 대한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간의 갈등은 일단 가라앉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문제를 근본적
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당국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