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파주시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당하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20대 중반 여성 A씨와 20대 중반 남성 B씨를 발견했다.A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숨졌고 B씨는 의식이 있던 상태였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A씨와 B씨는 동거하던 연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자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서울시는 26일 오후 4시부로 서울 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제설대책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서울에는 27일 새벽(0시∼오전 6시)부터 눈이 시작해 오전(6시∼낮 12시) 중 많은 눈이 내려 28일까지 10∼20cm가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27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27일 밤부터는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도 우려된다. 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해 장비 점검 등 사전 대비를 한다. 이어 27일 오전 7시부터 제설대책 2단계로 상향해 운영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전격 '구속기소'하면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당초보다 빨라지게 됐다. 이르면 1심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7월 말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검찰 특수본(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이날 오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84조 불소추특권에 따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제외됐다.검찰은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기 전 이미 100쪽이 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기소된 내란 핵심 가담자들의 진술이나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발언 등 관련 증거들을 확보한 만큼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입증에 대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피고인들 모두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만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사건도 같은 재판부에 배당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윤 대통령의 1심 재판 결론은 이르면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7월 말 전에 나올 거란 예상도 나온다. 이번 검찰의 구속기소로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7월 말까지 연장됐다. 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의자가 재판에 남겨지면 2개월 더 구속이 유지되고, 2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다.하지만 재판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를 불법이라 비판하며 거부해 온 만큼 영장 청구와 수사 단계에서의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