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로 선정된 서울TRS가 전문경영인
공채에 나서 눈길.

서울TRS의 대주주인 선진은 전문경영인 공채에 대해 통신사업의 공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

응모자격은 국영및 상장기업임원, 공무원 또는 유관 공공기관, 통신관련
부문의 고위직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연령이나 현직책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서류는 오는17-22일 선진본사(서울 둔촌동)에서 접수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선진은 이번에 공채할 전문경영인에게는 업계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사업초기의 인사등 경영전반을 일임한다는 계획.

한편 서울TRS는 사외이사제를 도입, 성신여대 박준성교수와
전자공학전공교수1인(추후선임) 등 2인의 사외이사를 둘계획.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에서 국내업체와 손잡고 한국 통신시장의 문을
두드렸던 외국업체들도 희비가 엇갈려 주목.

가장 큰 성과를 올린 기업은 미국 지오텍으로 TRS분야에서 전국
(아남텔레콤)과 수도권(서울TRS)과 부산.경남권(글로벌텔레콤) 등 차지,
노른자위를 독점하는데 성공.

미국 모토로라는 TRS에선 실패했지만 무선데이터분야의 3개사업자를
모두 자사장비 채택기업으로 선정시켜 이시장의 "독식"에 만족.

반면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구AT&T)는 무선데이터분야의 지오텔레콤이,
에릭슨은 TRS분야의 동부텔레콤과 무선데이터의 한국무선데이타통신과
대한무선통신이 탈락하는 바람에 후일을 기약할수 밖에 없는 처지.

<>.기간통신사업자들은 신규통신사업참여에 1백% 성공해 "선발주자"로서의
앞선 역량을 과시.

한국통신은 개인휴대통신(PCS)과 발신전용휴대전화(CT-2)사업권을 얻었고
데이콤은 PCS(한솔)과 무선데이터통신(에어미디어)에 진출하는데 성공.

한국이동통신은 주파수공용통신(TRS)전국사업(아남텔레콤) 회선임대사업
(윈네트) 무선데이터통신(한컴텔레콤)에, 신세기통신은 회선임대사업
(지앤지텔레콤)에 출자해 사업권을 따냈다.

서울이통과 나래이통을 비롯한 제2무선호출사업자들도 나란히 해당지역의
CT-2지역사업에 동반진출.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