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3년생 박노석 (29.아스트라)이 제2회 슈페리어오픈골프대회
(총상금 1억2,000만원)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노석은 12일 용인프라자CC 라이온코스 (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잡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
무명인 강해룡 안치홍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마크했다.

박노석은 93년 프로에 입문한뒤 94년도에 신인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14위를 기록했다.

박이 프로입문후 단일라운드 선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은 이날 첫홀부터 어프로치샷을 핀 30cm에 붙이며 버디사냥을
시작했으며, 전반적으로는 드라이버샷과 퍼팅이 호조를 보였다.

프로6년차의 무명 강해룡(35)과 오픈대회 시드가 없는 플레잉프로
안치홍(35)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강은 무보기에 버디4개였고, 안은 버디6 보기2개였다.

3언더파 68타 대열에는 최상호를 비롯 강욱순 최경주 안주환 등이
포진했고, 국가대표 서종현 (23.제주대3)도 올라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