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철강제품의 효율적인 수급조절을 위해 이달부터 철강재
시중재고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철강재의 유통물량 수준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어려움을 겪어온 데 따른 것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협회는 이에따라 1단계로 유통상 거래비중이 높은 열연 냉연(아연도및
펴면처리강판 포함) 후판등 9개 항목에 대해 실수요자 2백52개사를 표본으로
선정, 재고수준을 집계한 후 그 결과를 관련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조사대상기간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로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
실사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2단계로 봉.형강류 강관등에 대한 조사로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
는 방침이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