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4분기중 국내 기업이 해외증권발행을 통해 11억8,1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는 지난 85년 삼성전자가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한이후 이후 사상
최대규모이다.

12일 해외증권발행협의회는 3/4분기 일반법인 해외증권 발행한도를 7억
5,000만달러 수준으로 정했다.

이와함께 분기별 발행한도와는 별도로 CB 조기상환용(강원산업 신주인수권
부사채 4,885만달러)과 은행의 주식예탁증서(국민은행 3억달러, 보람은행
8,000만달러)는 전액 발행을 허용했다.

이에따라 3/4분기중 발행물량은 당초 신청액(13억2,017만달러)의 89.4%인
11억8,017만달러로 확정됐다.

이같은 물량은 종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4/4분기 9억6,480만달러보다도
22.3% 늘어난 것이다.

협의회는 일반법인 12개사 8억9,132만달러의 신청분중 기발행분이 많은
현대정공 삼성전관등 2개사를 제외시켰으며 당초 6,000만달러의 주식예탁
증서(DR)발행을 희망한 한솔제지는 1,000만달러어치가 삭감됐다.

해외증권을 발행할수 있게된 일반법인은 <>한전(3억달러 CB) <>내외반도체
(1,191만달러 CB) <>대우(교환사채 8,500만달러) <>LG전자(4,000만달러 CB)
<>삼성전자(1억5,000만달러 CB) <>한솔제지(5,000만달러 DR) <>일신석재
(1,500만달러 CB) <>동양화학(3,600만달러 CB) <>영풍산업(2,541만달러 CB)
<>성원건설(3,800만달러 CB)등이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