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써클K가 업계 최초로 주문판매를 시작했다.

써클K는 최근 통신판매업체 제인엔터프라이즈와 계약을 맺고 전점포에
이 회사의 상품카탈로그를 비치, 수록된 상품에 대한 주문판매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써클K는 카탈로그를 보고 상품주문을 원하는 고객들은 주문서에 해당
상품명을 기입하고 대금을 치르면 2일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탈로그에 실린 상품은 시계 라디오 청소기 건강기구 미용제품 사무기기
등 각종 생활용품과 소형가전제품이 대부분이며 총 품목수는 3백여개다.

써클K는 카탈로그를 비치하고 주문을 접수하는 댓가로 판매이익금의
50%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써클K관계자는 "광고비나 우편발송비등 경비가 들지 않아 제품가격도
시중가보다 20%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베스토아도 주문판매실시를 놓고 제인엔터프라이즈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