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브랜드의 국내 최대 생수업체인 진로종합식품이 지방자치단체와
합작법인 설립, 생수공장 추가건설을 추진중이다.

진로종합식품은 13일 "경남 함양군과 합작으로 생수공장을 건립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연내로 별도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예상 자본금 규모가 1백50억-2백억원으로 합작비율은
진로가 80%, 함양군이 20%로 합의됐으며 생수 생산능력은 하루 1천t정도로
평가되고있다.

진로는 충북 청원군에 하루 1천5백t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생수공장을
가동중이며 전국적인 유통망확보및 물류비절감을 위해 지방 공장을 물색해
왔다.

진로가 이 합작공장을 건설, 계획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먹는 샘물업계에 상당한 판도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는 "군과의 협의는 원만하게 이루어졌으나 별도의 법인이 생겨나는
문제인 만큼 중앙정부와의 협의는 미지수여서 당초 계획이 다소 연기될 수
도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