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이 현장 기능직 사원을 대상으로 영업사원(세일즈엔지니어)을
모집한다.

인천제철은 기술적 이해를 갖춘 영업사원 확보와 직군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능직 사원중 사무직 영업사원으로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을
공모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사내경력 3년이상으로 만 30세이하의 기능직 사원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모집부문은 국내영업에 한정된다.

이 회사는 1차 서류전형,2차 면접을 통해 약간명을 뽑아 내달부터
영업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된 기능직 사원의 직급은 학력및 경력에 따라 사무직군으로
변경되며 급여는 기준급여 기준으로 수평이동시켜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단 영업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원을 위해 1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본인이
원하면 기능직으로 복귀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인천제철 관계자는 이번 영업직 사내공모는 현장 직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직군파괴"라며 앞으로
성과가 있을 경우 공모인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제철은 국내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올 1월 대전과 광주에
영업소를 개설한데 이어 6월에는 대구영업소를 개설했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