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금 마련을 목적으로한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처분이 계속되고 있어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대주주들은 1,736억여원어치를
처분하고 1,136억여원어치를 사들여 60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는 지난주 순매도 금액 27억에 비해 22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배달학원은 공사대금 마련을 위해 37억여원(지분율 5.05%)의 한라시멘트
주식을 처분, 지분율을 14.31%로 낮췄다.

동양증권은 시세차익을 겨냥해 기아특수강주식 205억여원어치를 매각했다.

단순투자목적의 주식매입도 늘었다.

교보생명은 투자목적으로 장기신용은행주식 327억여원어치를 사들였으며
대유증권도 경수종금을 120억원어치 매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