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감시대상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포착해 경보를 울려주는
감시용카메라(모델명.SHC-410NAD)를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이 이스라엘의 아이사이트사와 공동으로 1년간 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경보가 울리는 동작검출기능과
함께 <>밝은 빛을 등진 상태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역광보정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동작검출기능과 역광보정기능을 갖춘 감시용카메라를
개발하기는 삼성이 처음이다.

삼성항공은 "이 제품을 7월 초부터 연 2만대 규모로 본격 양산할 계획"
이며 "이에 따라 연간 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약 2백만원.

감시용카메라 수요는 최근 금융회사나 시설물 도난방지시스템 등 안전
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매년 20%이상 늘고있어 올해는 연 3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로 추산된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