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이 강원도 낙산에 콘도를 짓는 등 레저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거평그룹은 13일 강원도 양양군 낙산 해수욕장 인근에 부지 5천7백여평
연건평 1만2천여평 객실 3백74실 규모의 콘도를 건립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거평은 총 4백억원을 투입, 내년 7월 오픈예정으로 내달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은 계열사인 대한중석건설이 맡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곳이 유명관광지 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콘도가 없고
해변가에 바로 접해있어 경치가 좋기 때문에 콘도를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평은 지난 89년 이 지역에 콘도를 건립키로 하고 부지를 매입해 뒀다.

거평은 이외에도 대한중석이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상동지역의
3백20여만평 유휴부지에 스키장 골프장 휴양콘도 실버타운 등 종합관광
휴양지를 개발키로 했다.

거평은 이같은 레저사업을 총괄할 거평관광의 조직과 인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