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무궁화3호위성이 오는 99년9월에
발사된다.

한국통신은 14일 본사회의실에서 미휴즈 록히드마틴 에스에스로랄 불에어
로스페이셜 마트라마르코니사등과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현대우주항공
삼성항공등 국내외 위성관련업체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3호
위성 규격보완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갖는다고 13일 발표했다.

한통은 무궁화3호위성은 1,2호가 각각 탑재하고 있는 통신용 12개,
방송용 3개보다 많은 통신용 24기등 총 33기의 중계기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3호위성의 서비스지역도 1,2호가 국내에만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통신용
6개채널은 동남아지역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Ka밴드의 통신용
3기는 2000년대 남북교류확대 및 통일후 통신수요에 대비하도록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한통은 무궁화3호위성이 99년 발사돼 기존의 위성서비스는 물론
멀티미디어서비스 원격진료 및 교육서비스 광대역정보검색서비스 교통정보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