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에도 여야간의 지루한 대치가 계속되다 의장단 선출에는
실패했다.

국회는 그러나 여야총무간 합의로 본회의를 속개,여야절충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휴회하기로 하고 산회했다.

이날 국민회의 자민련등은 신한국당 김명윤의장직무대행의 의장석
진입을 막다 오후에 열린 여야총무 회담에서 개원협상을 위해 4일간
휴회하되 김대행의 사회권을 인정키로 합의함에 따라 본회의가 속개
됐으나 곧바로 산회됐다.

여야총무들은 오는 18일 오후2시에 속개될 본회의에 앞서 이번
주말을 이용,그동안 야권이 제시해놓은 개원협상안에 대한 절충을
벌일예정이다.

이에따라 내주초에는 15대 국회 원구성을 포함,개원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희수.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