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코닥필름 수입규제조치에 WTO 제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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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일본의 필름 수입규제에 대해 무역제재를 가하는 대신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져 갈 것이라고 미행정부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코닥필름의 일본시장 진출이 부당하게 봉쇄돼
있다는 미국 이스트만 코닥사의 주장과 관련, 미국이 당장 일본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13일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의
후지필름이나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정부의 승리를 의미하는 셈이다.
코닥은 작년 7월 자사의 일본 진출이 극도로 제한돼 있는 것은 후지필름과
일본정부의 공모 때문이라며 미통상법 3백1조를 걸어 제소했으나 후지는
이러한 공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일본 정부는 일방적 제제위협에 응하지
않겠다며 미협상단을 만나는 것조차 거부하며 미국이 제재를 가할 경우
WTO에 제소하겠다며 맞서 왔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와 관련, 미국은 WTO의 결정과 일본 반트러스트기구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제재조치를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져 갈 것이라고 미행정부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코닥필름의 일본시장 진출이 부당하게 봉쇄돼
있다는 미국 이스트만 코닥사의 주장과 관련, 미국이 당장 일본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13일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의
후지필름이나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정부의 승리를 의미하는 셈이다.
코닥은 작년 7월 자사의 일본 진출이 극도로 제한돼 있는 것은 후지필름과
일본정부의 공모 때문이라며 미통상법 3백1조를 걸어 제소했으나 후지는
이러한 공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일본 정부는 일방적 제제위협에 응하지
않겠다며 미협상단을 만나는 것조차 거부하며 미국이 제재를 가할 경우
WTO에 제소하겠다며 맞서 왔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와 관련, 미국은 WTO의 결정과 일본 반트러스트기구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제재조치를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