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과의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이곳시간 13일 오전 7시 (한국시간 오후 8시) 켄 그린과 봅 길더들
3명이 첫조로 라운드에 나서는 등 10분간격으로 총 156명 (프로 151,
아마5명)의 선수가 42만5,000달러 (약 3억3,150만원)의 우승상과
금과 은빛 트로피의 꿈을 안고 샷을 날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우승자 코리 페이빈은 오후 12시 20분 (한국시간 14일 오전
1시20분) 존 데일리, 타이거 우드와 함께 플레이 했으며 그 뒷조사에서
그레그 노먼이 매스터즈의 아픔을 달랬다.

2주선에 9년만의 우승으로 이번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된
톰 왓슨을 오전 8시40분이안 우즈넘, 크레이그 페리와 함께 출발했다.

이곳의 날씨는 계속 변덕스럽다.

며칠째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가 다시 개다가 하는 "이상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

비로인해 그린은 소프트할 것이만 젖은 페어웨이로 인해 가뜩이나
긴 코스가 더 멀게 느껴질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