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서울 근교놀이공원들은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가동, 성급한 피서인파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 에버랜드 =옥외 래프팅시설인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비롯 잔디썰매
슈퍼봅슬레이 프럼라이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94년부터 운영중인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물놀이시설.

특수제작된 원형보트를 타고 6분40초동안 아마존 원시림을 탐험한다.

눈썰매장에 위치한 봅슬레이는 300m거리의 전동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U자홈으로 만들어진 반원형 레일(길이 540m)을 타고 내려오는 시설.

최고속력이 시속 40km에 달해 호쾌한 질주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 서울랜드 ="급류타기" "박치기보트" "리모컨 보트"등을 가동중이다.

서울랜드에만 있는 박치기보트는 원형고무튜브안에 2기통 엔진을 달아
탑승객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한 것.

250여평의 수면위에 20여대의 보트가 움직이다 보면 서로 충돌하면서
스릴이 배가된다.

<>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프럼라이드" "지하탐험보트" "환상의
오딧세이" 등이 있다.

"신밧드의 모험"은 20인승 배를 타고 마왕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는
모험여행으로 고전적인 물놀이시설이면서도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 드림랜드 =골프공 150만개로 슬로프를 만든 사계절 썰매장이 설치돼
있다.

슬로프 양쪽에서 물을 뿌리고 있는 가운데 바가지 썰매를 타고 달리면
더위가 저만큼 달아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